25개월 22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지요?

바로 6월 13일을 기준으로 한 사랑스런 김진아의 나이에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제 25개월을 산 진아의 나이가 무슨 이슈가 되는지 궁금하시죠?

지난 토요일 아빠 엄마를 따라온 진아가 사무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혼자 그림도 그리고, 블럭으로 이것 저것을 만들기도 하고, 엄마와 함께 숨바꼭질 놀이도 했지요.

주보를 만드는 아빠에게 다가가 조그만 생채기가 난 손가락을 내보이며

"아빠, 큰일 날뻔 했어요"를 몇 번씩 반복하기도 했어요.

목사님이랑 저는 관객이 되어서 손뼉도 쳐주고 때론 눈물을 글썽이까지 하며 웃기도 했어요.

주보가 다 만들어지고 이제 복사를 하게 되었어요.

복사기 옆으로 옮겨 앉은 제가 한 장 한 장 주보를 접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신나게 놀고 있던 진아가 복사기 앞으로 달려오더니 한장씩 나오는

따끈따끈한 주보를 빼내서 저 앞에다 가져다 주는 거예요.

누구도 도와주라고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돕는 자가 된 거예요.

아기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엄마와 주변 사람들의 사랑의 손길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잖아요.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을 시켜주고 잠을 재워주고.....

그렇게 늘 도움만 받던 아기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나이 2522

의미가 참 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