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1만원을 쓰고 시간에 맞춰 숨이 맞도록 달려가서 8,000원을 주고 메가박스에서 보았던 영화 '부활'을

내가 늘 앉는 익숙한 의자에 앉아서 간식까지 먹으며 편안히 볼 수 있는 건 행복이었다.

두 번 반복해서 보니까 처음엔 잘 이해가 가지 않던 부분도 이해가 잘 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성경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꼭꼭 숨어 있던 제자들의 면면을 영화를 통해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

주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앞을 보지 못하는 할머니의 담대한 증언!!

막달라 마리아의 변화 된 삶!!

갈릴리에서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주인공 클라비우스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제와 오늘의 삶이 같을 수 없다.'

주님을 만나기 전인 어제의 삶과 주님을 만난 후인 오늘의 삶의 차이를 그는 깨닫게 되었다'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뒤, 그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신분 상승의 욕구를 대변한 호민관의 반지를 식사대금으로 망설임없이 빼어놓는다

주님의 부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증거한 증인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부활 영화를 본 후의 도전은 부활의 증인으로 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