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탈렌트 장자연씨가 자살을 했다. 그러가하면 “당신이 최고야”를 부른 트로트 가수 이창용씨도 자살했다.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죽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부정적 생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한 자살현상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보면 좋았을 텐데... 참아내지 못하는 생각의 연약함이 많이 안타까웠다.

현재 지구촌에는 40초마다 한 명꼴로 자살을 하고 있으며 15-24세의 경우 매년 100만 명이 자살을 한다. 자살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정서적인 불안감, 자포자기 상태, 정신분열증적 증세 등이 큰 원인이 된다. 토머스 조이너 심리학자는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면서 고통에 무감각한자가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귀는 오늘도 우리를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하고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게하고 정신적으로 부정적 생각에 이끌리게 한다.

그러나 생명에 관한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견디어 낼 필요가 있다. 즉 생명적 인내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생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내일에 관한 불안도 그렇다. 현대인들의 병 가운데는 앞으로의 장래는 어떻게 진행될까 하는 불안증이 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불안한 것이다. 소위 예측 불안증이다. 미래 학자들이 보는 미래 전망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부정적 시각도 많다. 환경론자들이 보는 지구의 미래도 밝지 않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적 재앙을 두려워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의 경제 전망도 그렇게 밝지가 않다. 현재도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 6:34절에는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다”고 말씀하는 것을 보면 내일에 관한 것도 하나님께 다 맡기는 시간적인 인내가 필요하다.

끝으로 말에 대한 인내가 중요하다. 말을 참아낼 수 있는 영성이 있어야한다. 혹 생각이 있어도 말은 참으라는 것이다. 참지 못하고 내뱉다 보면 이것이 원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원망하다가 하나님 원망까지 할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말의 면역지수를 높이고 잘 참아낼 수 있는 언어적 인내가 있어야한다.

그러나 참고 인내한다는 것은 단순히 의지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참으라는 말이 아니라 이것은 영적사건이요 신앙사건이다. 왜냐면 인내에는 영성이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서 5:7-11절 말씀에는 생명적, 시간적, 언어적인 인내를 하기 위해서는 농부의 길이 참는 인내를 배우라고 한다. 농부는 땀 흘리고 수고하면서도 참아낸다. 추수의 때가지 교만 할 수 없는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비바람이 치고 홍수가 나면 수고의 땀이 헛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고하고 땀을 흘리면서도 끝가지 기다리는 것이다.

또한 주의 이름으로 행한 선지자의 인내도 배우고, 욥의 인내도 배우라고 말씀 하고 있다. 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 억울한 고난, 사람으로 감당키 어려운 고난을 당한 사람이다. 그러나 모든 판단과 원망을 버리고 길이 참아냈다.

세상에 인내심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이것은 교육으로도, 재능으로도 안 된다. 오직 참고 견뎌내는 인내 속에서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삶이 힘들더라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먼저 인내하면서 인내의 영성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야고보서 1: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